부의 인문학/브라운스톤(우석)

 

 

노동소득으로 축적할 수 있는 부에는 한계가 있다.
코인,주식,부동산이 큰 화두로 떠오른 지금,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받았다.
여러 사람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싶어 6주간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책의 문장은 간결하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챕터별로 명확하다.
챕터를 관통하는 아이디어가 있고 소제목의 글들이 전체 주장을 잔가지처럼 돕고 있는 글이었다.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이 책이 유독 소제목으로 분류된 글의 전달력이 약하다.
(장점으로 승화하자면, 빠르게 읽기에 좋다.)

코로나 이전에 쓰인 글이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진입 후 작가의 달라진 단상이 궁금하기도 했고,
글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 개인적 견해에 공감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물론 창문을 열듯 생각이 열리는 지점도 존재했다.

공통적으로 이야기 나눴던 것은 부의 '인문학' 이라는 제목과 내용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점이었다.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이라는데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냐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그냥 특정 성향을 가진 개인이 주장하는 바를 정리한 글이지 인문학에 포함되는 글은 아닌 것 같다ㅎㅎ;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입문서로 나쁘지 않고 개인의 생각을 정리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