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주간회고] 1월 첫째주

juyeong 2023. 1. 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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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첫 주간회고! 퇴사 후 일주일이 흘렀다. 가족과 지인의 응원과 축하를 받으며 행복지수가 높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 회사 업무를 하느라 내가 하고싶던 공부를 시간 내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는데, 지난 일주일은 내게 주어진 시간을 잘 배분하여 원하는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충실히 노력하는 날들이었다. 

 

 chap1. 개발

1.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를 시작했다.

이펙티브 자바는 많은 추천을 받은만큼 기대가 컸다. 현재 아이템6까지 공부했으며 느낀점은 1)생각보다 번역체가 어색하여 원서로 읽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 2)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당황스럽지만 자극이 된다, 이다. 발표할 순서는 조금 남았지만 내가 발표자라면 이 아이템을 어떻게 공부할까 고민하며 읽다보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부법을 찾아보다 같은 책으로 스터디한 분들의 후기를 보게 되었는데, 성실하고 멋진 분들의 후기라 좋은 자극을 받았다. (자바봄이 이펙티브 자바를 읽는 방법: https://javabom.tistory.com/70)

 

 2. 주5일 오프라인 스터디를 하고있다.

다른 개발자분과 집근처에서 스터디를 한다. 스터디에서 딱 집중하여 할 일을 마무리하면 기분이 정말 좋다. 

 

 3. 잔디심기를 성실히 하고있다.

원래는 매일심기를 목표로 하였으나 어제 밤.. 1분 차이로 한칸이 비었다. 잠깐 아쉽긴 했지만, 커밋을 위한 커밋을 하지는 말자는 생각이 들어 이내 아쉬움도 털어버렸다. 

 

4. 인텔리 제이를 처음 설치해봤다.

그동안 sts만 사용해왔는데, 맥에서의 sts 사용 중 발견한 구린 면모(..)에 인텔리제이로 환승하게 되었다. (우리 착한 윈도우는 문제 일으킨 적 없었는데요..ㅠ) 인텔리제이를 사용하면 sts를 사용하던 때로는 못돌아간다는 말이 나에게도 적용되길 바라며, 이 친구를 차차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chat2. 일상

1. 완벽주의 멈춰

자기 자신에겐 냉정하고 타인에겐 관대한 사람? 그거 나다. 너는 스스로에게 제일 냉정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미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 놀랍지 않았다. 이 점이 장점이 되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동시에 스스로에게 화살을 돌리며 내가 나를 상처낸다면 그건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일종의 다짐이다. 좀 내려놔도 된다. 계획한 일을 지키지 못하면 자괴감을 느끼거나, 스스로 빡빡하게 일정을 짜서 쉬는 시간 없이 일상을 보낸다는가하는 등의 행위도 정도를 조절할 것이다 :) 지난 일주일간 아침 저녁으로 일기를 쓰고, 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으며 스스로와 화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런 내밀한 이야기까지 적는 것이 민망하지만 이것도 가감없는 지금의 나니까! 나는 요즘 이렇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현재의 내가 꽤 좋다 ! 

  

2.운동! 건강!

새해 기념 등산을 갔는데 내려오는길에 다리가 호달달 떨려서.. 쩜 충격받았다😅 겨울 아침 런닝을 뛸 때 어둡고 춥다는 이유로 몇주간 쉬었더니 이 정도로 체력이 나빠졌음에 반성했다. 아침 런닝 코스도 바꾸었고 끊어두고 가지 않던 헬스장도 다시 갔다. 일단 시작이 절반인데 나는 절반을 해냈다! 조금씩이라도 체력을 올려보자ㅎㅎ 런닝 후 같이 런닝하는 언니와 빵을 먹었는데 넘 맛있었다.. 지난 주, 이 곳의 빵들이 내 주식이었다.. 건강 생각해서 빵 줄이기..흠흠.. 

 그리고 작년 말에 언니와 망년회를 하며 내년 목표를 세웠다. 서로 하나씩 정해주기로 했는데, 바디프로필을 찍어보라했다. '내가..바디프로필을..?' 싶어서 우선 머리 한쪽에 밀어두고 애써 외면 중이다.ㅎ 

 

3. 열심히 하지 않으니 오히려 성과가 난다

1번의 연장선인데, 완벽해지지 않으려 하고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니 오히려 목표 달성률이 높아졌다. 저녁에 하루를 돌아볼 때, "오늘은 a를  왜 못해냈을까" 생각하며 시무룩했던 마음이 얼떨떨해지는 경험을 몇 번 했다. 대부분의 계획을 잘 해냈음에 놀라며 "나 그래도 잘하고 있구나. 열심히 했구나." 생각한다😊

 

4.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보내기

바빠서 만남을 미뤘던 지인들과 약속을 잡고, 여유롭게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가족들과 더 돈독해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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