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보다 기록을

2022 상반기 회고 본문

Diary

2022 상반기 회고

juyeong 2022. 8. 12. 21:26
반응형

 

늦었지만 상반기 회고를 써보려 한다. 

 

Work and Study

 원하는 스택을 사용하는 곳에 취업했다. 공부는 스터디를 통해 꾸준히 하고 있다. 블록체인, NFT, AWS, 그 외에 내가 사용하고 싶던 언어들과 프레임워크까지 모두 한 번씩 손을 댔다. 그것만으로도 잘 해낸 상반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의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한다면 마음이 초조했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며 상반기를 보냈기에 후회도 초조함도 남지 않는다. 블록체인 재직자 과정 수료, NFT 민팅, AWS 서버 공부, 자료구조, 운영체제, sql 스터디 등을 했다. 그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것은 블록체인 과정 수료인데, 이 수업에 늦지 않으려고 매일 퇴근하고 집까지 정신없이 갔던 것 같다. 수업에서 go언어와 하이퍼렛저패브릭, 노드, 자스, 그 외 나에게 부족했던 지식들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블록체인 개발자 과정은 복습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 부분이 한참 많이 남았다.

 NFT 민팅은 회사 업무에 필요하기도 했지만 취업 전부터 관심있던 분야였기에 재미있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직접 작성한 것도, 오픈씨에 내가 직접 컬렉션을 올린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관련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AWS는 스프링부트를 이용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 사용했다. 물론, 사용해봤다 말하기엔 부족할 정도로 건드려만 봤다. 그렇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앞으로 배울 것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기대된다. 

 자료구조는 꾸준히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내가 운영하는 몇개의 스터디가 있는데 자료구조는 왜인지 모르게 좀 더 애착이 간다. 내가 어버버 처음 발표를 하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고, 이 스터디에 참여해주는 분들께 감사함과 친밀함을 좀 더 느끼는 것도 있다. 꾸준히 운영하고 싶은 스터디다. 

 운영체제 스터디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 발표날 몸이 좋지 않아 발표 분량을 많이 생략하게 되었다. 그게 못내 아쉬워서 이후 책을 보며 다시 공부 중이다. 반효경 교수님의 강의와 번갈아 공부하는데 재밌다. 책만 봤을 때보다 이것저것 추가로 검색하고 인풋을 넣으니 좀 더 이해가 빠르다. 

 SQL은 공부하길 정말 잘했다. roll up이나 cube, procedure, trigger, rownum 등은 실제로 사용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 데이터가 어떻게 조작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쿼리를 쓰는 게 확실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 외에 스프링부트로 채팅 서버를 구현하다 막혀서 모른 척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하나 있고 (언젠간 다시 만들어줄게..) 구현 중에 알 수 없는 오류가 나서 멈춰있는 사이드 프로젝트2가 있다. 이렇게 적고 나니 많아 보이지만, 공부해야지 생각만하다 잠드는 날들이 공부하는 날보다 훨씬 더 많았다. 남은 하반기는 스스로에게 부여한 일들과 약속한 것들을 놓지 않고 지키기만 해도 많이 발전할 것 같다. 

 힘들었던 기억도 있지만 그 속에서 느낀 즐거움도 있었으니 그걸로 족하다. 하반기도 균형을 잃지말고 꾸준히 잘 해보자😊

 

 

life 

 1. 미라클 모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아예 늦잠 잘 각오로 새벽 2시에 자도 5시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요즘은 아침 보이스룸을 못열고 있는데 다시 열심히 열어야겠다. 

 2. 런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장마가 길어지거나 언니랑 스케쥴이 맞지 않으면 헬스장에 간다. 운동과 독서가 삶의 주축이 되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3. 독서모임을 꾸준히 열고있다. 지금 운영하는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이고 개인적으로 읽는 책은 '나답게 일한다는 것'. 둘 다 정말 좋은 책이다. 

 4. 나에 대해, 일상에 대해 적고싶지만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더 많아서 뭐라 적어야할지 고민된다. 이건 차차 일기장에 풀어가기로! 

 5. 상반기에 많은 것에 넘어지고 실패했다. 그러나 그 실패나 상처가 아프거나 쓰라리지 않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자양분이 되어  2022 하반기에는 좀 더 단단하지만 상황에 유연한 사람이 되고 싶다. :) 

 

 

 

반응형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간회고] 1월 첫째주  (0)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