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오미크론 기세가 심해져 설 연휴에 조부모님 뵈러 내려가질 못했다.😢 연휴기간 동안 공부를 병행하며 나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쉬지 않고 꾸준히 무언가를 하긴 했으니 그 점이 만족스럽다. 사랑하는 친구도 만났고 강아지 관련해서 이웃분과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어르신이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잘 해결됐다. 타인을 향해 삐쭉삐쭉 모났던 마음이 겸언쩍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을 알기 전에 미움부터 배운 내가 싫었다는 어느 시의 구절처럼 마음에 어떤 감정을 품느냐에 따라 생활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 같다. 요즘 읽는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학습적으로는
1. CS인강 스터디를 모집했다. 스터디를 열면 팀원들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일면식도 없는 그들과 함께 공부할 날이 기다려진다. 돌아오는 주부터 강의를 듣고 정리할 계획이다.
2. 파이썬 기본 문법을 공부했다. 눈으로 쓱 보는 거 말고 직접 손코딩하면서 공부해봤다. 파이썬이란 언어를 처음 접한 것이나 마찬가진데 자바와 비교하여 매우 편하고 흥미롭다.
3. 알고리즘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다. '클린 코드'책을 주 5회 읽고 인증하는 스터디에 참여했다. 다들 늦은 시간에도 인증 올리시는 걸 보니 나도 더 성실해져야겠다. 백준의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책을 읽는데 1n 년 전의 책이어서인지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 구절이 있어 더 읽을지 고민이다. 프로그래머로서 백준이 갖는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좋다.
4. 두 회사의 면접을 봤다. 면접은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도움이 된다. 내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직접 발화하며 면접관 분과 소통하는 점에서 느끼는 것도 있다.
5. 스프링 프로젝트 윤곽이 대략 잡혔다. 다음 주 내에 MVC 적용하여 끝내는 것이 목표이다.
일상적으로는
1.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평균 기상시간이 7시인데, 5시로 당겨보려 했으나 이건 좀.. 어렵다. 나 혼자 살 땐 가능했지만(자취할 땐 4시 기상도 가능했다),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취침시간 앞당기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타협한 게 6시. 오늘은 신기하게 5시 50분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차 한잔 마시고, 강아지 산책시키며 해가 뜨기 전 나무 사이로 걸린 붉은빛을 본다. 꽤 기분 좋다. 그 후에 돌아와서 공부를 한다.
2. 헬스를 가봤다. 좀 재밌다. 다음 주에는 주 2-3회 가봅시다!

이번 주 회고 끝. 돌아오는 주엔 더 발전하길😊👍